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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대생, ‘치인트’, ‘태양의 후예’ 몰아보다 실명 위기?

입력 | 2016-03-10 16:16:00


중국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등 한국 드라마를 몰아보던 여대생이 급성 녹내장이 걸려 실명할 위기에 처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중국 양쯔만보는 난징에 사는 20세 여대생이 컴퓨터 모니터로 tvN ‘치즈 인 더 트랩’ 16편에 이어 KBS ‘태양의 후예’ 2편을 내리 본 후 급성 녹내장이 걸렸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여대생은 5일부터 이틀간 식사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컴퓨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않고 드라마를 시청했다. 이에 눈에 통증이 느껴지고 두통과 구토증세를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고. 여대생을 진료한 의사는 ‘급성 녹내장 발작’으로 진단하고 방치할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과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태양의 후예’의 경우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에서 1,2편의 누적 조회수가 3억 1000만 뷰를 기록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