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 동아닷컴DB
배우 조재현이 적수 없는 국수의 장인으로 변신해 국보급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마스터’는 드라마 ‘야왕’, ‘대물’, ‘쩐의 전쟁’ 등의 성공신화를 이룬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힘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담은 드라마다.
조재현은 운명을 바꾸기 위해 타인의 인생을 송두리째 훔친 남자, 김길도 역으로 출연을 확정지었다. 극 중 김길도(조재현 분)는 시궁창과 같은 환경에서 나고 자란 비루한 유년기를 지나 살아남기 위해 세상보다 더욱 사악해지기로 결심하는 인물로써 무엇이든, 누구든 흉내 내는 것에 탁월한 재주가 있어 타인의 인생을 빼앗는 극적인 삶을 살게 된다.
드라마 ‘마스터’의 한 관계자는 “김길도 캐릭터는 온화한 미소에 끝없는 선행으로 높은 인지도와 호감도를 가지고 있는 거물급 인물이지만 드러나지 않은 검은 속내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라며 “여타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거침없고 압도적인 악역인 김길도 캐릭터는 조재현의 연기로 인해 더욱 강렬한 힘을 갖게 될 테니 이들의 만남이 어떤 파급 효과를 일으킬지 주목해 달라”고 전했다. 4월 20일 밤 10시 첫 방송.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