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왕뱀을 잡기 위한 ‘사냥 대회’가 (현지 시간) 2월 27일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렸다.
주정부가 주최한 대회는 플로리다 에버글레이즈 등에 서식하면서 지역 생태계를 파괴하는 버마왕뱀의 개체수를 줄이는 게 목적이다. 버마왕뱀 수천 마리가 플로리다 야생에 살고 있을 것으로 당국은 추정한다.
1천 명 이상의 뱀 사냥꾼들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가장 눈길을 끈 사람은 대니얼 모니즈. 뉴저지의 정원사인 그는 13피트(약 4미터)와 12피트 길이의 버마왕뱀을 잡았다. 개인이 잡은 최대 크기의 뱀으로, 그는 우승의 영광을 누리게 되었다.
대니얼 모리즈는 뱀과의 사투 직후에 촬영한 사진을 공개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팝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