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스북
경희대 체육학과에 입학하게 된 신입생의 오리엔테이션 비용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무려 3박 4일에 38만 원이라는 비용 때문이었습니다.
2016년 경희대학교 체육학부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오리엔테이션은 학생회 주최로 3박 4일간 학교 캠퍼스에서 이루어지며 참가비용은 38만 원이라고 합니다.
학생회 측은 “오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불참가자도 모두 입금을 해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학생회 측은 “학생회비에는 엠티비와 개강 후 총회비가 포함되어있다”면서 “전례 상 공개된 바 없으며 앞으로도 공개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학생들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한 재학생은 “책정된 숙박비는 현재 기숙사 비용보다 약 4만 원가량 높고, 체육복의 구매비 15만 원 역시 구매가 9만7000원과 다르다. 심지어 대량으로 구매할 경우 금액이 더 낮아지는 것으로 확인했다”면서 “체육학과 신입생이 200명이며 이같은 차이는 적은 액수가 아니다. 명확한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지난 2014년에도 경희대학교 체육학과 학생회는 트레이닝복을 단체 구매하면서 ‘짝퉁 설’논란이 된 바 있으며 당시에도 학생들이 “학생들에게 요구한 12만 원이라는 금액과 실제 판매하고 사이트에서의 금액이 차이가 난다”며 해명을 요구했고, 이에 학생회는 “단체복에 글자를 자수하는 비용”으로 해명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