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사진아카이브. 사진=주택가를 달리는 전차(1966.06.08.) 서울시 제공
서울 아카이브, 시 보유 사진 ‘98,900점’ 공개
서울시가 1950~80년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의 교통‧건설‧문화‧환경 등 다양한 시정현장 사진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온라인 서비스를 구축했다.
5일(오늘)부터 공개되는 ‘서울사진아카이브(photoarchives.seoul.go.kr)’는 중요한 가치가 있어 장기적으로 보존할 기록, 그리고 그 기록을 안전하게 보존, 관리, 활용을 하는 공간을 뜻하며, 시 보유 사진 98,900점을 공개한다.
‘서울사진아카이브’는 10만 점에 가까운 방대한 양의 사진들을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시기별, 주제별, 지역별(자치구별)로 검색 메뉴를 만들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해 관련 사진을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한‘사진 컬렉션’ 메뉴에서는 서울살이, 서울시민, 서울 시내버스, 서울 지하철 1호선, 숭례문, 세운상가, 대학로, 전통시장 등 서울시민의 삶이 담겨 있는 20개의 다양한 테마를 선정, 이와 관련된 사진들을 따로 분류해 스토리와 함께 흥미롭게 구성했다.
이 중 ‘서울살이’와 ‘서울시민’ 테마에는 사진에 일러스트, 인포그래픽 등을 가미한 스토리텔링 동영상을 추가해 과거의 서울을 더욱 쉽고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한 점도 눈에 띈다.
특히 아카이브 내 모든 사진의 저작권은 공공인 서울시에 있기 때문에 출처만 정확하게 표기하면 상업적으로도 이용이 가능하고 변경금지 제한도 없어 사실상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강태웅 서울시 행정국장은 “서울사진아카이브를 통해 서울 시정의 변화를 시민과 함께 공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서울 시정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서울을 기록화하는 데 크게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진기록을 온라인으로 손쉽게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콘텐츠와 시스템을 보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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