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 대출’ 中 뎬룽社와 합작… 3월중 싱가포르에 법인 설립 김승연 회장 차남이 사업 주도
한화S&C와 뎬룽 관계자들이 4일 서울 영등포구 63로 63빌딩에서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세 번째부터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 김용욱 한화S&C 대표, 소울 타이트 뎬룽 대표. 한화그룹 제공
김용욱 한화S&C 대표와 소울 타이트 중국 뎬룽(点融) 대표는 4일 서울 영등포구 63로 63빌딩에서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회사 설립 본계약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김 부실장이 지난해 4월 미국에서 열린 ‘렌딧 콘퍼런스’에 참석해 타이트 대표와 처음 만나면서 논의가 시작됐다. 타이트 대표는 개인 간 거래(P2P) 기반 대출 분야의 세계 최대 기업인 ‘렌딩클럽’의 공동 창업자로 2012년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뎬룽을 설립했다. P2P 대출은 ‘인터넷을 통한 개인 간의 직접적인 금융거래’로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는 서비스다.
이샘물 기자 ev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