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이미저
한 여성이 잃어버린 결혼반지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견됐다면 어떨까요?
두 아이를 둔 아빠 클락 그리스올드는 그의 아내가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는 소식에 온 집안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끝내 결혼반지는 나타나지 않았고 그리스올드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14개월 된 둘째 아들의 배를 엑스레이로 찍어보기로 했죠.
SNS 유저인 그리스올드는 29일(한국시각) “어젯밤 제 아내가 결혼반지를 잃어버렸어요. 혹시 몰라서 엑스레이로 아들의 배를 찍기로 했어요”란 글과 함께 이 사실을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아이의 상태에 관해 물었고 그리스올드는 “아들은 괜찮습니다. 고맙습니다. 사실 아들은 어떠한 불편한 기색도 보이지 않았어요. 우리는 지금 5학년 과학시간처럼 기저귀를 해부하고 있답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그리스올드는 위로의 말을 전하는 유저에게 “아들은 참 재미있는 녀석입니다.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기는 했지만 조만간 다이아몬드가 나타나겠죠”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아이를 보석상에 데려다주고 반지를 공짜로 받으세요”란 의견에 그리스올드는 “그 방법 마음에 드네요. 사실 저도 아이를 담보로 맡길까 생각도 했답니다”라는 농담을 건넸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