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부터 ‘야간 천체관측프로’ 진행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 국립부산과학관 보조관측실 전경. 국립부산과학관 제공
지난해 12월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안에 문을 연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달부터 4층 천체관측소에서 매주 금, 토요일 야간 천체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 30실(120명) 규모의 숙박시설을 이용한 1박 2일 가족 천체관측캠프를 진행한다.
부산과학관의 천체관측소는 국내 과학관 중 최대 규모인 360mm 굴절망원경이 있는 원형 돔 형태의 주관측실과 천장이 열리는 슬라이딩 루프 모양의 보조관측실, 천체교육장으로 이뤄졌다. 이곳에는 주망원경 외에 지름 500mm의 반사망원경, 태양 관측 전용 망원경 등 4대의 보조망원경과 10여 대에 이르는 이동식 천체망원경이 있다. 이를 통해 주간에는 태양 및 직녀별과 같은 밝은 별 관찰이 가능하다. 야간에는 달과 행성 성단 성운 등 다양한 전체를 관측할 수 있다. 빛의 속도로 25년을 달려야 하는 거문고자리의 직녀별은 밝기가 0등급으로 낮 하늘(2등급)보다 더 밝아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낮에도 관측할 수 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