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위계승 서열 2위… 국방장관 맡아
6일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무함마드는 안정적인 외교 정책을 선호했던 전임 압둘라 국왕 시절의 국방장관들과 달리 국내외 반대 세력에 모두 강경한 대응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사우디군의 예멘 내전 개입을 주도했다. 시아파인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이 예멘을 지배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
살만 국왕의 셋째 부인이 낳은 아들인 무함마드는 세계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국방장관에 오를 만큼 아버지로부터 신임을 얻고 있다. 그는 살만 국왕이 리야드 시장과 국방장관이던 시절부터 공식 자문관으로 활동하며 업무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