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2015년이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맘 때 쯤이면 회사 송년회를 비롯해 친구, 학교 선후배 등 여러 술자리에 참여해야 하는 만큼 부담도 만만치 않은데요.
최근 영국 텔레그라프는 숙취를 예방, 해소하는 7가지 방법을 공개했습니다. 텔레그라프가 추천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송년회 다음날 아침, 입술이 트고 두통이 심하고 입 안이 텁텁한 느낌을 받은 적 있으실 겁니다.
대표적인 숙취 증상인데요. 알코올은 이뇨작용과 탈수 증상을 초래하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몇 잔의 물을 마시길 권해드립니다. 숙취 증상이 보다 나아질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힐스 뉴트리션의 클라우디아 야야는 “다만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차 등의 음료는 탈수 증상을 더 심하게 만들 수 있다. 될 수 있는 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라임, 레몬, 민트를 넣은 물도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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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를 해소하기 위한 또 다른 방법으로는 다음날 아침 단백질과 몸에 좋은 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클라우디아 야야는 “신선한 채소와 버섯, 아보카도로 만든 오믈렛을 먹으면 좋다. 칼륨이 전해질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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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야야는 “어떤 사람들은 칼로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술자리에 가기 전까지 하루종일 먹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공복에 술을 마실 경우 흡수력이 더 빠르기 때문에 숙취에 더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음주 전 음식을 섭취한다면 위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알코올 흡수를 더디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술자리에 앞서 탄수화물이 포함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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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연방과학원(CSIRO)은 음주 전 배 음료를 마시면 숙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CSIRO에 따르면, 배 음료는 알코올 흡수를 16~21% 가량 막아줬으며 섭취한 사람들의 경우 필름이 끊기는 현상과 혈중 알코올농도가 낮아지기도 했습니다.
이보다 가장 눈에 띄는 효과는 집중력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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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 혹은 채소를 기반으로 한 수프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국물 요리는 음주로 약해진 위가 소화하기 쉽다는 큰 장점이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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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통제는 숙취로 찾아오는 두통을 비롯해 다른 통증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파라세타몰을 기반으로 하는 약들은 위를 자극할 수 있는 아스피린보다 효과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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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술은 짧은 시간 동안 상태를 호전시킬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후 더 안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멀리해야 합니다.
알코올에는 독성이 있는 만큼 숙취를 더 악화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의사들은 음주 후 48시간은 회복을 위해 추가 음주를 하지 않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숙취를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과음하지 않는 것입니다. 일정 정도 이상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꼭 참석해야 하는 자리라면 위와 같은 방법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