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사진=스포츠동아 DB
‘190만달러’ 로저스, 한화 ‘통큰’ 투자의 정점?… 역대 KBO 외국인 선수 최고액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와 190만 달러에 계약했다.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170만 달러로 총액 190만 달러다. 이는 역대 KBO 외국인 선수 최고액이다. 한화는 내부 FA였던 김태균, 조인성을 각각 86억, 10억에 잡았고, 외부 FA에서 정우람 84억, 심수창과 13억에 계약하며 통큰 투자를 하고 있다.
로저스는 2015시즌 대체 투수로 한국에 들어와 10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특히 3번의 완봉승을
포함해 완투 경기만 4번을 치르며 괴력투를 선보였다. 150km 중반대의 직구에 슬라이더, 커브 등을 앞세워 KBO리그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한화는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와는 협상을 진행 중이며, 기존 외국인 타자 제이크 폭스와는 재계약을 포기하고 새 외국인 타자를 물색 중이다.
한편, 이에 앞서 로저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화 재계약을 암시하는 듯한 사진을 올렸다. 로저스는 지난달 30일 고향인 도미니카공화국의 가족들이 한화 유니폼을 입고 웃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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