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로미어란 인간의 노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키워드로 알려져…
사진 = 동아일보 DB
미국 미시시피대학교와 캘리포니아대학 공동 연구진은 20~84세 6500명의 건강상태를 분석했다.
조사를 통해 운동습관과 생활습관, 몸무게 등의 정보를 얻고, 혈액샘플 체취로 텔로미어의 길이를 측정했다. 텔로미어란 인간의 노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키워드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웨이트트레이닝, 걷기, 격렬한 뛰기(또는 자전거타기) 등 3가지 운동 중 한가지라도 하는 사람은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텔로미어가 단축될 위험이 3% 줄어들고, 2가지 이상을 하는 사람은 24%, 3가지 이상을 하는 사람은 29%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목할 만한 것은 이러한 특징이 40~65세 중장년층에서도 두렷하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어 “예컨대 같은 연령의 사람이라 해도 운동선수와 비운동선수의 텔로미어 길이가 다르다. 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운동 습관의 여부가 노화 및 수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텔로미어 길이에 영향을 미친다는 뜻”이라면서 “중년에 운동을 시작해도 텔로미어 길이가 짧아지는 것을 멈추거나 늦추는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릴 수 있다. 우선 규칙적인 운동으로 텔로미어 길이를 늘릴 수 있다. 특히 장거리 달리기 등의 지구력 운동은 가장 효과적인 텔로미어 연장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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