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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118층 ‘동남아 最高’ 빌딩 짓는다

입력 | 2015-10-28 03:00:00

말레이 ‘KL 118타워’ 수주




삼성물산이 동남아 최고층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빌딩을 짓는다.

삼성물산은 27일 말레이시아 국영 투자기관인 PNB의 자회사가 발주한 ‘KL118타워’(사진)를 현지 시공사인 UEM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빌딩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지상 118층(높이 644m)으로 건설되며 완공되면 사무실, 호텔 등으로 쓰일 예정이다. 총공사비는 8억4200만 달러(약 9529억 원)이고 2019년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향후 지어질 건물을 합할 경우 2019년에 완공될 사우디아라비아의 킹덤타워(1000m, 167층)가 세계 최고층 빌딩이고 부르즈칼리파와 KL118타워가 그 뒤를 잇는다.

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