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대표팀과 최진철 감독.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내일 벨기에전 전술 변화 가능성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진검승부를 눈앞에 뒀다. 한국은 29일(한국시간) 칠레 라 세레나의 라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벨기에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16강전을 펼친다.
3경기 성적을 종합하는 조별리그와 달리 16강전부터는 지면 탈락한다. 이 대회는 16강전을 포함해 토너먼트에선 연장전을 치르지 않는다. 전·후반 90분에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곧바로 승부차기에 돌입한다. 객관적 전력이 뒤지는 팀도 실점 없이 버티면 다음 라운드로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다는 얘기다.
16강전부터는 반드시 골이 필요하다. 실점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제골을 넣는 등 득점을 통해 90분 안에 승부를 봐야 한다. 승부차기에선 운이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최 감독은 “조별리그에선 선 수비-후 역습 전술을 주로 사용했지만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는 아니다”며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