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사진=동아DB
‘한그루 가족사’
가족사 논란에 휩싸인 배우 한그루가 소속사를 통해 다시 한번 사과한 가운데, 한그루의 의붓언니가 이에 대해 답변했다.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밝힌 네티즌은 8일 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을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한그루 측의 사과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어 “새 아빠의 손에서 힘들었나? 염치도 없다. 친자식 버리고 당신을 ‘제2의 보아’로 만들어주기 위해 지극정성 보살펴 준 사람한테 그러면 안된다”라고 비난했다.
또 “한그루 씨가 우리 마음을 이해해 줄 수 있다고? 항상 한그루 씨와 함께 생활했던 한그루 씨 외할머니. 당신 외할머니가 우리 면전에서 우리 어머니를 욕하며 매정하게 돌아설때 한그루 씨도 그 자리에 있었다. 당신 입장에서 힘들었던 걸 우리가 겪은 것과 동일시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젠간 웃으면서 보자고? 용서하지 않는 게 고문이다? 그건 당신 입장이니 그렇게 편하게 나올수 있는 말이다. 우리에겐 당신들과 만나는 그 자체가 고문이다. 이제 다시는 엮일 일 없고 평생 마주칠 일 없길 바란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자신을 언급한 네티즌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한그루는 자신의 친동생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려 파문을 일으켰다.
글쓴이의 주장에 따르면, 자신의 아버지와 재혼한 새어머니의 딸이 한그루다. 글쓴이는 자신의 친어머니가 이혼 후 홀로 삼남매를 키웠다며 “십수년이 지나 가정을 꾸리고 묻혀질 듯 했는데 저희 남매와 어머니가 서로 의지하며 열심히 노력하며 이루어낸 결과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아이의 멋진 포장지가 되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며 매일매일을 힘들게 한다”고 호소했다.
이에 한그루는 “언니 오빠가 상처를 입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그동안 기사화됐던 저의 ‘명문대 출신 언니 오빠’는 저와 피가 섞이지 않은 사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한그루는 오는 11월 8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9세 연상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