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 디젤자동차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임원이 최소 30명에 이른다고 독일 주간지 슈피겔이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로펌 존스 데이(Jones Day)와 폴크스바겐이 자체 실시한 예비조사 결과, 수십 명의 임원이 2009∼2015년형 모델의 배기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데 개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배기가스 조작은 회사의 결정이 아니었으며, 소수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책임이 있다”고 밝힌 폴크스바겐 미국 CEO 마이클 혼(Michael Horn)의 주장과 상반된 결과다.
폴크스바겐 새 CEO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eller)는 15일(현지시간) 그룹 최고 경영진에게 현재까지 조사 결과와 향후 전략적 방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