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크스바겐코리아가 배기가스 조작 파문과 관련해 국내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30일 폴크스바겐코리아는 “한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든 차종에 대해 면밀히 확인할 것”이라며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폴크스바겐 관계자는 “이번 북미 디젤 이슈는 폭스바겐 그룹이 반드시 지키고자 하는 모든 원칙에 반한다”며 “현재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있지 않고 있지만 정확한 사태 파악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폴크스바겐은 또한 “신속하게 모든 내용을 해명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했다.
폴크스바겐 국내 조작 의심 차량은 골프·제타·비틀·파사트를 비롯해 티구안·폴로·CC·시로코 등 8개 차종 11만대다. 아우디는 A3·A4·A5·A6·Q3·Q5 등 6개 차종 3만5000대를 팔았다.
한편 폴크스바겐은 이번 사태가 불거진 이후 광고를 축소했다. 다음달부터는 차량 할인율도 낮출 계획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