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동차시장의 성장엔진이 급속도로 꺼지고 있다.
11일 자동차산업 예측업체 IHS 오토모티브(IHS Automotive)는 올해 중국의 경량차 판매량 전망치를 종전 발표보다 4% 내린 234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해 1.4%의 성장률을 반영한 결과다.
중국 자동차시장은 그동안 경제 성장과 중산층 부상을 발판으로 가파르게 성장해왔다. 하지만 지난해 에너지 절약과 공해 대책 등 정부의 정책과 증시 폭락에 자동차 판매가 직격탄을 맞았다.
앞으로 소비가 살아날 지는 미지수다. 하지만 낮은 금리 및 차량 가격을 바탕으로 내년 경량차 판매량은 올해 전망치 보다 약 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유리 동아닷컴 인턴기자 luckyuriki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