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 차례에 걸쳐 인하됐던 도시가스요금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4∼6% 오를 것으로 보인다.
문재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가스요금을 올려야 한다는 한국가스공사 측의 요청이 있었다”며 “어느 정도로 올릴지는 기획재정부 및 가스공사 등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문 차관은 “가스공사가 그동안 도시가스요금을 올리지 못해 원료비에서 3조4000억 원의 누적손실이 발생한 만큼 올리는 것이 맞다”면서도 “국민경제 상황을 감안해 적절한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다음 달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4∼6%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 로드중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