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종식선언. 사진=동아일보 DB
황교안 국무총리, 메르스 종식선언…“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판단해”
(메르스 종식선언)
메르스 종식선언...황 총리 "일상 생활 정상화" 당부
정부는 28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은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 69일 만이다.
황 총리는 회의를 시작하면서 “이번 일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 드려 총리로서 송구스럽다”면서 “어제(27일)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며 메르스 사태의 사실상 종식을 선언했다.
이어 황 총리는 “국민 여러분께서는 조금의 불안감도 없이 경제활동, 문화·여가 활동, 학교생활 등 모든 일상생활을 정상화 해주시기 바란다”며 “국민들의 일상생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부는 상황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필요한 대응조치를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외신들은 한국 정부의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을 발 빠르게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 속보를 통해 황 총리가 이날 “집중관리병원 15곳이 모두 관리 해제됐고, 23일간 새 환자가 전혀 없었으며, 어제로 격리자가 모두 해제되는 등 여러 상황을 종합해볼 때 국민께서 이제는 안심해도 좋다는 것이 의료계와 정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또한 BBC도 “한국에서 메르스는 공식적으로 끝났다”고 정부의 메르스 사실상 종식 선언을 비중있게 다뤘다.
(메르스 종식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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