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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488 스파이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공개

입력 | 2015-07-29 09:59:00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488 스파이더’의 디자인을 사전 공개했다. 공식 출시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로 예정됐다.

29일 페라리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블루 코르사(Blu Corsa) 색상의 488 스파이더를 최초로 공개됐다.

세계 최초로 미드리어 엔진 차량에 접이식 하드톱을 장착한 바 있는 페라리는 이를 통해 기존 패브릭 소재의 소프트톱보다 25kg이나 가볍고 더욱 편안해진 승차감을 제공한다. 488 스파이더는 기존 페라리 스파이더 모델들과 마찬가지로 페라리 특유의 배기음과 함께 고성능 스포츠카에서의 오픈 에어링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탄생했다.

488 스파이더에는 최근 선보인 488 GTB와 동일한 V8터보 엔진이 탑재됐다. 8000rpm에서 최고출력 670마력을 내며 최대토크는 77.5kg.m에 이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시속 200km까지는 8.7초 만에 도달한다. 특히 신차는 기존 자연흡기 V8엔진에 비해 100마력 더 강력해진 동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감소시켜 월등히 효율적인 엔진성능을 보인다.

488 스파이더는 지금까지의 페라리 스파이더들 가운데 공기역학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모델이다. 일련의 공기역학적 솔루션들은 최적의 다운포스를 보장하면서도 동시에 공기저항을 감소시켰다. 페라리의 엔지니어들은 와류발생장치(vortex generator)를 포함한 공기역학적인 하부 설계, 블로운 스포일러(blown spoiler)와 같은 혁신적인 장치들을 통해 이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했다.

488 스파이더는 오픈톱의 특성을 만족시키기 위해 11개의 알루미늄 합금과 마그네슘 등의 귀금속이 결합된 스페이스 프레임 섀시를 갖췄다. 이를 통해 이전 모델보다 약 23% 향상시킨 섀시 성능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쿠페와 같은 수준의 비틀림 강성(torsional rigidity)과 빔 강성(beam stiffness) 수치를 산출해낸다.

488 스파이더는 이전 스파이더 모델에 비해 9% 이상 빠른 반응 속도가 특징이다. 디자인 면에서는 오픈톱 드라이빙에 최적화되고, 편안함을 위한 요소들을 놓치지 않았다. 488스파이더의 동적 특성(dynamic behavior)은 도로상황이나 루트에 관계없이 어떠한 주행환경에서도 쉽고 완벽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한편 페라리는 488 스파이더를 오는 9월 15일 독일에서 펼쳐지는 ‘2015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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