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과 권력다툼서 밀려 실각… 후진타오 前주석의 후견인 역할
신화통신은 “고인의 일생은 혁명과 전투, 찬란한 빛의 일생이었다. 당과 인민에게 무한한 충성을 하고 혁명과 건설, 개혁개방을 위해 일생을 바친 그를 잃은 것은 당과 국가의 큰 손실”이라고 고인을 애도했다.
고인은 1987년부터 10년간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을 지냈고 1993년부터 1998년까지 전국인대 상무위원장을 맡았으며 1995년 한국을 공식 방문한 바 있다.
고인은 현직에서는 은퇴했지만 원로로서 영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위원(郁文) 여사와 2남 2녀가 있다.
베이징=구자룡 특파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