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내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와 가까이 있던 ‘밀접 접촉자’ 분류돼 격리됐던 군무원이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9일 국방부에 따르면 추가된 밀접 접촉자 1명은 강원도 모 육군 부대 소속 군무원으로 이날 새벽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 이 군무원은 5일에 만났던 자신의 친구가 8일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뒤 곧바로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접 접촉자는 메르스 환자와 같은 방 또는 병실에 있었거나 환자의 침 등 호흡기 분비물과 직접 접촉한 사람을 말한다.
현재까지 군 내 밀접 접촉자는 메르스 확진 환자를 군 앰뷸런스로 병원에 옮긴 장병 2명과 메르스 환자를 병문안 했던 해군 여 하사 1명 등 3명이다. 열이 나는 증상을 보인 군내 메르스 의심환자는 3명이다. 환자 주변의 장병 등 예방 차원에서 격리해 관찰하는 대상 인원은 9일 오후 현재 129명에서 134명으로 늘어났다.
정성택기자 neon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