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야구연맹 정진구 회장(왼쪽 끝)이 31일 막을 내린 제5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구리 나인빅스 선수들에게 우승트로피와 우승기를 수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여자야구연맹
대전 레이디스와의 결승전서 13-6
감독상·MVP 등 개인상도 휩쓸어
제5회 익산시장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지난달 31일 구리 나인빅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 나인빅스는 이날 열린 결승전에서 대전 레이디스를 13-6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나인빅스는 지난해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에서 우승했던 여자야구 최강팀 중 하나. 감독상 홍은정, 최우수선수 최수정, 우수투수상 조명희, 수훈상 손예림 등 개인상까지 두루 휩쓸었다.
신흥 강호인 대전 레이디스는 비록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예선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고양 레이커스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감투상(김보미)과 미기상(이채원)도 레이디스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용인 떳다볼과 서울 글로리아 여자야구단이 공동 3위에 올랐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