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부천시내 캠핑장 2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정구 여월농업공원 내 캠핑장은 개장 준비를 모두 마치고 20일 인터넷을 통해 예약 신청을 받는다. 이 캠핑장 주변엔 백만송이장미원, 도당수목원, 옹기박물관, 진달래동산 등 녹지휴식공간이 몰려 있다. 텐트 25개를 설치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125명까지 이용할 수 있다. 텐트를 별도로 빌려주지 않기 때문에 이용자가 텐트를 갖고 와야 한다.
이용 시간은 오후 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다. 이용료는 구역당 1만5000원이고, 개인용 전기를 사용하려면 300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 한다. 이용 예약은 매달 20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시통합예약서비스(reserv.bucheon.go.kr)를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받고 있다. 부천시민에게 우선권을 주고 있다. 주차는 무료. 캠핑장은 옛 여월정수장에 조성됐고, 공원 전체가 생태연못, 텃밭 등 농사체험시설 위주로 꾸며져 있다.
이 캠핑장에서는 각자 텐트를 칠 수 있지만 임대 텐트, 일체형 식탁, 화덕 등 캠핑도구 일체를 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오후 1시∼다음 날 오전 11시 이용료(4인 기준)는 자가텐트 구역(45면) 1만5000원, 임대텐트 구역(50면) 3만 원이다. 캠핑장에는 농구장, 족구장, 배드민턴 코트 등의 야외 체육시설이 있다. 이용자는 인근 한국만화박물관과 김치테마파크 관람료를 40∼50% 할인받을 수 있다. 두 캠핑장은 매주 월요일 쉰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