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 ‘국민내비 김기사’ 626억에 인수
다음카카오(035720)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인 ‘국민내비 김기사’를 인수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다음카카오는 19일 “‘국민내비 김기사’ 앱을 개발한 록앤올의 지분 100%를 626억 원에 인수하고 양사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자회사로 편입시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음카카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감에 있어 내비게이션 등 교통 관련 서비스는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록앤올의 방대한 교통 정보 및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다음카카오와의 시너지를 위해 전략적으로 투자했다”고 이번 인수 이유를 설명했다.
최근에는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위주로 해외진출도 적극 추진 중이다. 일본에서는 이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조만간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는 최근 출시한 ‘카카오택시’에 국민내비 김기사를 연동해 길안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승객의 콜 요청을 수락한 후 별도의 내비게이션을 실행해 승객의 위치 또는 목적지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게됐다.
록앤올은 다음카카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에도 기존 경영진 체재로 독립 운영된다. 다음카카오는 자사의 인프라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친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환 록앤올 대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 및 시설 투자, 이용자 불편 사항 개선, 브랜드 인지도 향상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민 내비게이션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