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총리 사의 표명. 사진=동아일보 DB
이완구 총리, 공식 취임 후 63일 만에 사의 표명…역대 최단명 총리 되나?
이완구 국무총리가 공식 취임 후 63일 만에 사의를 밝혔다.
21일 오전 국무총리실은 “이완구 총리가 4월 20일자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국무총리직 사임의 뜻을 전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완구 총리는 지난 2013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결백을 주장해왔다.
또한 이완구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 출국 이후에도 국정을 챙기겠다며 총리직을 내려놓을 의사가 없음을 밝혔었다.
하지만 성완종 전 회장과 이완구 총리의 2013년 부여 선거사무실 독대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언이 나오고, 두 사람 사이 200통 넘는 통화 내역이 확인되는 등의 보도가 나오자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으로 이 총리가 자리에서 물러난다면 역대 최단명 총리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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