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2562일 만에 본 ‘골 맛’이었다. FC서울 박주영(오른쪽 2번째)이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K리그 복귀 후 첫 골을 신고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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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상대 전반 PK골…팀은 1-1
전북, 광주에 3-2…단독1위 점프
FC서울 박주영(31)이 K리그 복귀 2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다. 박주영은 1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9분 페널티킥으로 복귀 후 첫 골을 뽑아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인천의 오른쪽 측면을 노린 서울은 전반 7분 에벨톤이 골에어리어 안쪽에서 인천 김대중의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박주영이 키커로 나섰다. 이 기회를 통해 ‘골 맛’을 보라는 최용수 감독의 배려가 담겨 있었다. 최 감독은 경기 후 “앞으로 경기에서 자신감을 얻기 위해선 (박)주영이가 차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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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박주영의 페널티킥 성공으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4분 인천 공격수 김인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결국 1-1로 비겼다. 전남 드래곤즈와 수원삼성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반면 전북현대는 목포 원정에서 광주FC를 상대로 레오나르도(2골)∼한교원의 소나기골을 앞세워 3-2 승리를 거두고 4승1무, 승점 13을 마크하며 1위로 올라섰다.
인천|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백솔미 기자 bs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