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3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자사의 주력모델 K5의 2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국산차 최초로 차량 외관을 2가지 스타일로 변형해 선보이는 신형 K5는 ‘모던 스타일’과 ‘스포티 스타일’로 나눠 7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기아차 측은 최근 중형 세단 시장 고객들의 성향이 점점 젊어지고 있는 추세에 따라 기본 모델과 함께, 한층 역동적 디자인을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면부 디자인에 변화를 준 스포츠 모델을 추가 운영한다는 설명이다.
전면부는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의 연결성을 유지하고 독특한 디자인의 LED 안개등과 국내 최초로 도입된 도트 이미지의 핫스탬핑(가열, 가압으로 금속 무늬 등을 얇게 입히는 디자인 기법) 라디에이터 그릴로 마감했다.
측면은 직선을 통해 깨끗한 선과 정제된 면의 장점을 결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살려냈으며, 후면부는 선의 세련미와 면의 안정감을 강조했다.
또한 라디에이터 그릴을 강조한 범퍼 라인의 역동적인 이미지, 과감하게 강조된 에어커튼과 인테이크 그릴의 안정적이면서 공격적인 이미지로 모던 스타일 대비를 이뤘다.
기아차는 두 개의 디자인으로 차별화된 전면부 디자인과 함께 고객 성향에 맞춘 보다 섬세한 드라이빙 경험을 위해 총 일곱 가지 엔진 라인업을 적용하는 ‘일곱 가지 심장’ 전략을 신형 K5에 펼친다.
특히 기아차는 디젤 선호 및 엔진 다운사이징 트렌드를 주도해 나가기 위해 1.7 디젤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을 추가함으로써, 세분화된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켜 중형차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고양=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