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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호 부상…울산 돌풍 브레이크 걸리나?

입력 | 2015-03-30 05:45:00

사진제공|울산 현대


김태환 출전정지 이어 또 전력 누수
윤정환 감독 “다른선수들 믿고있다”

울산현대 윤정환(42·사진) 감독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의 평가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울산에서 대전까지 왕복 7시간의 거리를 이동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지만, 마음은 씁쓸할 수밖에 없었다. 팀의 주전 왼쪽 풀백인 정동호(25)가 오른쪽 고관절을 다쳤기 때문이다.

정동호는 발가락 골절로 대표팀 합류가 무산된 장현수(광저우 푸리)의 대체자원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7일 우즈벡전은 A매치 데뷔전이었다. 부상으로 전반에 교체된 정동호는 결국 28일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윤 감독은 “일단 정밀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복귀까지) 한 달이 걸릴지, 두 달이 걸릴지 모른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울산의 전력누수는 이뿐이 아니다. 21일 홈에서 열린 전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3라운드 경기에선 주전 오른쪽 윙어 김태환(26)이 퇴장을 받아 2경기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4월 5일 홈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일전은 물론 4월 11일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도 나설 수 없다. 김태환은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성남FC에서 이적한 이후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일단 고창현, 서용덕 등이 그를 대체할 후보로 꼽힌다. 윤 감독은 “팬들이 기대하는 김신욱-양동현 투톱도 있다”며 다양한 전술적 해법을 고민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울산은 3라운드까지 승점 7(2승1무·골득실 +4)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4라운드 상대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1부리그)으로 승격한 2위 광주다. 광주는 승점이 7(2승1무)로 울산과 같지만, 골득실(+3)에서 뒤진다.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울산으로선 광주전이 첫 번째 고비가 될 전망이다. 윤 감독은 “주전들이 빠지긴 했지만, 다른 선수들을 믿고 있다. 광주에게 챌린지(2부리그)와 클래식이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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