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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미국 유랑한 고양이, 행방불명 이유는 영원한 수수께기로

입력 | 2015-03-18 17:56:00

2년간 미국 유랑한 고양이(출처=NYpost)


‘2년간 미국 유랑한 고양이’

2년간 미국 전역을 유랑한 고양이가 있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다. 이 고양이는 미국의 한 가정에서 기르던 주홍색 얼룩무늬 고양이로 사라진 지 2년 만에 2000마일(3219㎞)이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돼 집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언론에 따르면 ‘케빈’이란 이름의 이 고양이는 2013년 6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앤더슨시의 한 가정에 입양됐다가 며칠 후 족적을 감춘다.

이후 케빈은 지난 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2000마일 이상 떨어진 캘리포니아 주 남부 팜스프링 지역에 홀연히 나타났다. 2년간 미국을 유랑한 것처럼 예상된다. 케빈은 이날 애리조나 주에서 캘리포니아 주로 온 이삿짐 차량 ‘유홀’(U-haul) 트레일러를 타고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케빈은 발견 당시 심한 탈수 증세로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로 옮겨졌다. 협회 측은 케빈의 체내 마이크로칩을 추적해 소유주 월스 씨를 수소문 끝에 찾게됐다.

케빈을 되찾은 월스 씨는 “케빈을 다시 찾게 돼 너무 반갑다”면서 “이 녀석은 나보다 미국 내 주들을 훨씬 많이 유랑하고 돌아왔다”고 너털웃음을 숨기지 않았다.

케빈이 어떻게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캘리포니아 주까지 오게 됐는지는 영원히 알 수 없는 수수께끼로 알려졌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보호협회의 존 웰시 대변인은 “케빈이 주 경계를 넘는 동안 어떠한 흔적도 발견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팀 http://blo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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