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은 강원 율원 선원 등이 있는 총림의 최고 어른이다. 원각 스님은 이날 해인사 보경당에서 열린 산중총회 무기명 투표에서 대원 스님을 제치고 차기 방장 후보로 추천됐다.
경선으로 방장을 추천한 것은 1967년 해인총림 설립 이후 처음이다. 해인총림은 성철스님을 초대 방장으로 추대한 뒤 그 전통을 이어왔었다.
원각 스님은 “대원스님을 잘 모시고 해인사가 더욱 발전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