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KBS 영상 캡처
'우즈벡 폭력 축구'
우즈베키스탄 축구협회(UFF)가 최근 발생한 우즈벡 폭력 축구 사태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KFA)에 공식 사과 공문을 보냈다.
KFA는 지난 1일 U-22 대표팀과 우즈베키스탄 U-22 대표팀의 태국 킹스컵 경기에서 발생한 비스포츠적 행위에 관한 사과 공문을 UFF로부터 접수했다고 3일 전했다.
UFF는 더불어 이번 사건에 대한 KFA의 양해를 구함과 동시에 양 협회의 우호적인 관계가 앞으로도 유지되길 희망한다는 뜻을 덧붙였다.
KFA는 사건 발생 직후 팀매니저를 통해 킹스컵 조직위원회에 즉각적인 항의 공문을 발송한 바 있으며, 킹스컵 조직위원회는 이에 2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문제가 되는 2번 선수의 남은 대회 잔여경기 2경기 출전 정지를 명령했다는 공문을 발송해왔다.
우즈베키스탄 U-22팀의 마샤리포프(22)는 한국과 경기에서 공중볼 경합 과정 도중 날아차기로 강상우(22·포항)의 가슴을 가격했다. 샴시디노프(22)가 한국 선수와 엉겨 넘어진 뒤 두 주먹으로 심상민(22·서울)의 얼굴을 3차례나 강타했다. 두 선수 모두 즉시 퇴장 당했다.
우즈벡 폭력 축구 동영상을 본 국내 축구 팬은 물론 외신도 충격을 받았다. 데일리 미러는 2일 “킹스컵은 축구대회인가, 마상 창 게임(말을 타고 서로를 창으로 찌르는 경기)인가”라며 “화가 난다고 해서 상대 턱이 돌아갈 정도로 가격하는 게 이성적인 행동인가. 살인 미수죄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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