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대기업 사장에 30억 요구’
연인관계인 두 남녀가 공모해 모 대기업 사장과 밀회를 나눈 뒤 30억을 요구한 사실이 공개됐다.
“30억 원을 안 주면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커플은 지난해 초 지인의 소개로 A 씨를 알게 된 김 씨가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대기업 사장 A씨와 김 씨의 밀회 장면을 담았다.
검찰은 김 씨와 오 씨가 연인 사이인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전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이유 등 범행 공모 경위와 배경을 집중 조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들은 대기업 사장 A 씨의 모습이 뚜렷하게 찍힌 동영상을 악용해 지난해 6월부터 6개월에 걸쳐 협박했고 이미 4000만 원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이들이 요구하는 돈의 액수가 3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점점 많아지자 지난달 중순 이들을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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