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기간 매출은 746억 달러(약 80조5680억 원)로 전년 같은 기간(576억 달러)에 비해 30%, 직전 분기(421억 달러)에 비해선 77% 증가했다. 순이익은 180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훨씬 상회하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해 10월 매출 635억~665억 달러의 자체 매출 전망을 발표했다. 시장에서 예측한 판매 대수도 7000만 대를 넘어서지 않았다.
아이폰 판매량이 2011년 이후 삼성전자가 유지하고 있던 스마트폰 판매량 세계 1위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29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비해 정보통신모바일(IM)사업부의 4분기 실적은 개선됐지만 판매대수는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3분기에 7920만 대를 판매한 점을 감안하면 500만 대만 줄었어도 순위가 바뀌는 셈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스마트와치인 ‘애플와치’를 4월 내놓는다는 계획도 밝혔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