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 속 평균 현금
'지갑 속 평균 현금'
지갑 속 평균 현금이 화제다.
최근 한국은행이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의 지갑 속에는 평균 7만 7000원의 현금이 들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이 8만 1000원, 여성이 7만 2000원이었다.
연봉별로 보면 20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지갑 속에 4만 9000원이 있었으며 6000만 원 이상은 10만 5000원을 보유하고 있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용카드 등이 대중화되면서 샐러리맨의 현금 보유액은 낮은 편”이라면서 “반면 자영업자들은 지갑 속 평균 현금 7만 7000원을 소지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신용카드 의존도가 다른 나라에 비해 높았다.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시 금액의 절반은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이는 프랑스의 17배에 달하는 규모며 독일, 미국, 캐나다 등 세계 주요국 중에서 가장 높았다.
신용카드 보유 비중도 높아 성인 남녀 열에 아홉은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있었다. 역시 캐나다, 미국, 네덜란드 등 비교 대상 7개국 중 제일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