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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 백화점 모녀와 엇갈린 주장

입력 | 2015-01-08 10:14:00

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


‘주차요원 폭행 피해 진술’

백화점 모녀 갑질 논란 사건의 피해 아르바이트 주차요원이 가해자의 폭행 처벌을 원하다는 진술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7일 경기도 부천 원미경찰서는 주차요원의 폭행 피해 진술을 확보하고 해당 모녀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르바이트 주차요원 3명 중 한 명은 전날 경찰 조사에서 “50대 여성이 강제로 무릎을 꿇으라고 했고 욕설도 했다”며 “일어나려 하자 밀쳤다”고 폭행 피해 진술을 했다.

경찰에 의하면 모녀 중 50대 여성인 어머니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폭행 혐의가 사실로 확인되면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한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통해 알린 글쓴이의 동생인 또 다른 20대 주차 요원 1명도 곧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 게시판에는 ‘어느 VIP 모녀의 횡포’라는 글이 올라와 ‘갑질 논란'이 일어났다.

글을 게시한 A 씨는 지난달 27일 부천의 한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자신들을 백화점 대표 친척이라 소개한 VIP 고객 모녀가 주차 아르바이트생의 안내를 무시하고 직원들에게 행패를 부렸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실을 확인해 본 결과 이 모녀는 백화점 VIP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이 된 백화점 담당자는 동아닷컴 도깨비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논란이 된 모녀는 우리 백화점 VIP 고객이 아니다”고 전했다.

백화점 모녀는 주차 요원이 차량을 빼달라고 하는 과정에서 승강이가 벌어졌을 뿐 폭행은 없었고 주차요원이 사과를 하며 스스로 무릎을 꿇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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