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새로운 개인리그 ‘스타리그’가 출범하면서 2015년 ‘스타2’는 기존 ‘GSL’과 함께 양대 개인리그 체제가 됐다. 지난 10월 열린 GSL 시즌3 결승전 전경. 사진제공|곰eXP
2015 GSL 내달 7일 개막…스타리그도 16강 확정
2015년 ‘스타크래프트2’ 양대 개인리그가 뜬다. 최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새로운 개인리그 ‘스타리그’가 출범한 가운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한국 지역 대회인 ‘GSL’도 내달 2015년 시즌을 시작한다. 양대 개인리그 체제가 갖춰지면서 스타크래프트2 팬들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GSL 첫 시즌 내년 1월7일 개막
2015년 GSL 첫 번째 시즌인 ‘2015 GSL 시즌1 코드S’는 1월7일 개막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30분에 곰eXP 스튜디오에서 생방송된다. 결승전은 3월14일에 열린다.
주목할 것은 WCS북미와 유럽에서 활동해 온 선수들의 GSL 진출로 재미를 더했다는 점이다. 이번 2015 GSL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진행되는 ‘WCS 프리미어 리그’와 달리 지역 거주 요건을 적용 받지 않는 글로벌 대회다.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은 특별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WCS 프리미어리그와 동등한 수준의 ‘WCS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
● 16강 본선 스타리그
스타리그는 지난 주 열린 32강 2주차 경기를 통해 16강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2주차 경기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정명훈(23·데드픽셀즈)과 이정훈(21·MVP)의 경기에선 돌아온 ‘테러리스트’ 정명훈이 상대를 완벽하게 분석해 3-0 완승을 거뒀다. 또 ‘GSL 시즌3’ 챔피언 이신형이 김대엽(22·KT롤스터)에게 패하는 등 이변도 계속됐다. 프로토스가 7명으로 강세를 보였고, 최근 상승세인 테란이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저그는 4명이 포함됐다. 스타리그는 1월8일 조 지명식을 진행한 뒤 1월15일부터 매주 목요일 16강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4명의 선수가 4개조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3전2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