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생존 여학생. 사진=동아일보DB
세월호 생존 여학생, 자살시도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치료 중
세월호 생존 여학생이 약물 과다 복용으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박 모(16)양의 집에서 박 양이 약물을 과다복용한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박 양은 세월호 사고이후 학교로 복귀한 뒤 평소와 다름없이 지낸 것으로 알려졌고, 평소 우울이나 불안 증세를 보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박 양은 병원에서 치료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 양은 “희생된 친구가 보고 싶다”는 내용을 글 남겼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세월호 생존 여학생 소식에 누리꾼들은 “세월호 생존 여학생, 얼마나 마음이 괴로웠으면”, “세월호 생존 여학생, 후유증이 심한 듯”, “세월호 생존 여학생, 관심이 필요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