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나성범이 “NC에서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히고 있다. 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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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G 금메달·첫 PS 무대 경사 잇따라
NC 창단 첫 골든글러브 수상 ‘화룡점정’
그야말로 ‘몬스터시즌’이다. NC 나성범(24)이 골든글러브까지 거머쥐면서 2014시즌 화룡정점을 찍었다. ‘말하는 대로’ 모든 걸 이룬 그는 9일 열린 2014 골든글러브 시상식 외야수 부문에 삼성 최형우, 롯데 손아섭과 함께 선정되면서 리그 대표 외야수로 우뚝 섰다.
나성범은 올 시즌을 시작하기 전 “내 안에 세운 목표가 있다. 그걸 말로 하기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단순히 말뿐이 아니었다. 그는 시즌 초부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하더니 타율 0.329, 30홈런, 101타점이라는 엄청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고의 타자 기준점이라고 할 수 있는 3할-30홈런-100타점을 타자 전향 3년, 1군 진입 2년 만에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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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성범은 수상 후 “일단 이 자리에 설 수 있도록 날 믿고 경기에 내보내주신 김경문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와주신 (배석현) 단장님, (이태일) 대표팀과 항상 응원해주시고 늘 옆에서 도와주신 이종욱 선배님께 고맙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NC 다이노스에서 처음으로 골든글러브상을 받을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며 “더 잘 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