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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반나체 상태 지적…‘19금이었나?’

입력 | 2014-11-25 09:39:00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사진= 애니매이션 곰돌이 푸 영상 캡처


‘폴란드 시의회 곰돌이 푸 퇴출’

애니메이션 ‘곰돌이 푸’가 폴란드 한 도시 시의회의 결정으로 놀이시설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다. 당초 ‘곰돌이 푸’는 이 도시에 지어지는 새로운 놀이시설의 마스코트로 지정될 예정이었다.  

24일(현지시간) 폴란드 현지 언론들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폴란드의 한 도시 시의회가 ‘곰돌이 푸’가 성 정체성이 의심되고 야한 옷을 입었다는 이유로 퇴출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Tuszyn) 시의회에는 곰돌이 푸의 의상과 생식기가 없다는 사실이 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퇴출을 결정 내렸다.

당시 회의 녹취록에 따르면, 폴란드 투션 시의회 여성의원은 ‘곰돌이 푸’가 생식기가 없는 것을 언급하며 “작가는 60세가 됐을 때 녹슨 면도칼로 푸의 생식기를 잘라버렸다. 작가 자신이 성 정체성 문제를 겪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곰돌이 푸 퇴출 이유를 설명했다.

또다른 의원은 “푸는 윗옷만 걸치고 있지 않느냐”며 “반나체 상태다.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줄 리가 없다”며 말했다.

한편 푸를 반대한 의원들은 “회의 마지막에 놀이시설에 관해 나눈 농담이 길어졌을 뿐 푸를 퇴출시킨 것은 아니다”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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