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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50억-LG 120억 이웃돕기 성금 기탁

입력 | 2014-11-21 03:00:00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오른쪽)이 20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허동수 회장에게 이웃돕기 성금 250억 원을 전달했다(위쪽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김영기 ㈜LG 부사장(오른쪽)이 20일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 120억 원 기탁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아래쪽 사진) LG 제공.

현대자동차그룹이 20일 시작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 캠페인 첫날 1호 기부자로 이웃돕기 성금 250억 원을 기탁했다. 이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정 부회장은 “성금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의 이웃 사랑을 더욱 활발히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내년에도 경영 환경이 쉽지 않을 거라 예상하지만 더 힘들어지는 이웃들을 기억하고 돌아보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성금은 장애인, 학대 피해아동, 다문화가정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된 이웃과 저소득층을 지원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성금을 포함해 현대차는 2003년부터 총 1590억 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그룹도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돕기 성금 120억 원을 기탁했다. 성금 기탁과는 별도로 홀몸노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생활필수품 지원,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기부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기 ㈜LG CSR팀 부사장은 이날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힘을 보태고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예나 yena@donga.com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