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현안 대처방안 논의
18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멀트 회장은 이날 비공개로 만나 2004년부터 사업 협력 관계를 이어온 것에 대해 덕담을 건넨 뒤 글로벌 경제 현안에 대처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GE가 전기, 조명 회사에서 항공기 엔진, 금융, 의료기기 등 업종 변화를 통해 성장한 반면 현대차는 자동차라는 한 우물을 판 글로벌 기업인 만큼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엔 정태영 현대카드·커머셜 사장도 배석했다.
이번 회동에선 GE의 계열사인 GE캐피털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카드와 현대캐피탈의 지분 매각 건은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GE캐피털은 한국 금융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차원에서 현대차그룹과 2004년 현대캐피탈, 2005년 현대카드의 지분을 43%씩 인수하는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강유현 yhkang@donga.com·김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