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
한국릴리는 다양한 가족 친화적 프로그램을 제공해 직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릴리 직원들이 휴식 시간에 서로 담소를 나누고 있다. 한국릴리 제공
한국릴리는 지난해부터 매달 마지막 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정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을 늘릴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패밀리 데이에는 오후 3시부터 전 직원이 조기 퇴근한다. 한국릴리가 패밀리데이 제도에 대한 직원들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8%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한국릴리의 이같은 특별한 가족 친화적 제도와 기업문화는 여성 직원들에게 특히 호응도가 높다.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업무 환경 덕에 여성 직원 비율도 상당하다. 올해 9월 기준 한국릴리의 여성 임원은 총 6명으로 전체 임원 가운데 75%에 달한다. 관리자급 이상 여성 직원 비율도 38%로 이는 국내 기업들의 여성 직원 비율이 평균 17%가량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최지연 기자 lim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