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세 호전… 휠체어 이용해 재활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들어 하루 15∼19시간 눈을 뜨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앉아 있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다. 6월 초 삼성그룹과 의료진이 “이 회장이 하루에 7∼8시간 눈을 뜨고 있다”고 전한 것에 비하면 깨어 있는 시간이 2배 이상으로 길어진 것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의료진들이 휠체어에 앉아서 이동하는 운동을 균형감각 회복 등에 도움이 되는 재활치료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심폐기능도 안정적인 데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도 꾸준히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