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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독일로 축구연수

입력 | 2014-11-03 06:40:00

김호곤 전 감독. 스포츠동아DB


분데스리가 호펜하임 훈련 참관 등 최소 3주 일정

김호곤(63·사진) 전 울산현대 감독이 유럽으로 축구연수를 떠난다.

김 전 감독은 2일 “견문을 넓히고, 현대축구의 흐름을 직접 살피고 싶어 미뤄둔 연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3일 출국할 그는 최소 3주 일정을 계획하고 있다. 행선지는 국가대표팀 왼쪽 수비수 김진수가 몸담고 있는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정했다. 1개 팀을 특정한 까닭은 한 곳에 머물며 훈련을 참관하고 경기를 관전하는 편이 집중도 측면에서 더 낫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그 외 분데스리가 선두 바이에른 뮌헨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회장과도 만나고, 네덜란드 등 주변국 프로리그 현장도 찾을 계획이다.

1986멕시코월드컵대표팀 코치, 2004아테네올림픽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 전무 등 현장과 행정을 두루 섭렵한 김 전 감독은 K리그 최고의 지도자로 통한다. 2009시즌부터 지난해까지는 울산을 이끌며 탄탄한 수비와 확실한 한 방을 앞세운 ‘철퇴축구’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평정한 데 이어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리그)을 2위로 마친 뒤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트위터 @yoshik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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