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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원수첩] QPR 레드냅 감독 “레프트백 윤석영…클래스가 달랐다”

입력 | 2014-10-29 06:40:00

윤석영. 스포츠동아DB


QPR 레드냅 감독 “빌라전 최고의 활약”
2경기 연속 풀타임 경기력에 칭찬릴레이

“오늘 레프트백에서 클래스가 달랐다.”(QPR 해리 레드냅 감독)

드디어 윤석영(24·QPR)이 빛을 보기 시작했다. 28일(한국시간) 런던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QPR-애스턴빌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경기. 8라운드 리버풀전을 통해 QPR 입단 후 1년 9개월 만에 EPL 데뷔전을 치른 윤석영은 이날도 선발로 출전해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QPR은 찰리 오스틴의 멀티골로 2-0 승리를 거두고 2승1무6패(승점 7)로 꼴찌 탈출(20위→19위)에 성공했다.

데뷔전에서 긍정적 활약을 펼쳤던 윤석영은 이날도 QPR의 안정적 수비에 크게 기여했다. 전반에는 양 팀 모두 조심스럽게 경기를 운영했지만, 전반 17분과 후반 24분 오스틴의 연속골이 터지자 QPR의 플레이가 더욱 살아났다. 윤석영도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입지를 더욱 굳혀나갔다. 전반 21분 볼을 끌고 가 직접 슛을 날린 데 이어 후반 2분 결정적 실점 위기에선 완벽한 수비로 팀을 구했다. 스포츠전문채널 스카이스포츠는 윤석영에게 평점 6점을 주며 “프리미어리그에 계속 잘 적응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현장에 있던 팬들도 통신원에게 “최고다”, “굉장한 재능을 갖춘 선수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특히 QPR 감독 레드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오늘 최고의 활약을 했다.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윤석영을 극찬했다.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이자, 스카이스포츠 해설가인 네빌도 생방송 도중 “윤석영은 훌륭했다. 리버풀전에서도 잘했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빠르고 집요한 선수”라며 높게 평가했다.

경기 후 윤석영은 “그동안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이 꿈만 같다”며 “지난 리버풀 경기 때보다 컨디션이 좋았다.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무척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 라운드에 첼시와 맨체스터시티를 연달아 만나는데, 분명 강팀들이고 세계적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는 팀들이다. 힘든 경기를 예상하지만, 축구는 예측하기 힘든 스포츠이기 때문에 우리도 충분히 잘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면 승점을 얻을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런던|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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