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 이혼 역대 최다
‘황혼 이혼 역대 최다’
노년의 부부가 갈라서는 '황혼 이혼'이 지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법원이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황혼 이혼은 2만 8261건(2009)에서 3만 2433건(2013)으로 지난 5년간 꾸준히 증가했다.
주된 황혼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47.2%)로 나타났다. 경제 문제(12.7%), 가족 간 불화(7.0%), 정신적·육체적 학대(4.2%)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결혼 5년차 미만 부부의 ‘신혼 이혼’은 감소했다. 전체 이혼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최근 5년 동안 27.2%에서 23.7%로 떨어져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새로 결혼하는 사람이 줄어들면서 신혼 이혼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기초자치단체에 접수된 혼인 신고는 32만 5016건이다. 이는 2012년 32만 9220건에 비해 1.3% 줄은 수치다. 신혼 이혼은 2011년 33만 1543건에서 3년째 감소세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