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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노선 승객 수 ‘김포∼제주’가 세계 1위

입력 | 2014-09-13 03:00:00

[토요기획]민간항공 100년의 진화… 통계로 보는 민간항공의 세계






전 세계에서 단일 노선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노선은 김포∼제주 노선이다. 지난해 기준 950만 명이 이용했다. 실제 김포공항에 가보면 지하철 배치 시간표만큼이나 빽빽이 배치된 제주행 항공편 일정표를 볼 수 있다. 2위는 일본 삿포로(札幌)∼도쿄(東京) 노선으로 910만 명, 3위는 후쿠오카(福岡)∼도쿄 노선으로 830만 명이다. 국제선 중 가장 이용객이 많은 노선은 홍콩∼대만 타이베이(臺北) 노선으로 490만 명이다.

지역 중에는 아시아·태평양이 가장 많은 여객을 운송했다. 지난해 10억1200만 명을 운송했다. 지난해 대비 9.3% 성장한 것으로 성장 속도도 가장 빠른 지역이다. 그 다음은 유럽-북미-중남미 순이다.

항공 서비스 발전을 이끌어온 미국은 여전히 단일시장으로서는 가장 큰 시장이다. 가장 운송을 많이 한 항공사 1, 2위는 델타항공과 사우스웨스트항공으로 모두 미국 항공사다. 각각 1억2000만 명과 1억1500만 명이다. 4위와 5위 역시 미국의 유나이티드항공과 아메리칸항공. 3위는 중국난팡(南方)항공으로 미국 항공사를 빼고 유일하게 5위 안에 들었다.

큰 항공사끼리는 ‘얼라이언스’라고 하는 항공연맹체를 결성해 좌석을 코드셰어(Code Share·두 항공사가 서로 상대 항공편의 일부 또는 전체 좌석을 대신 판매하는 것)해 수익을 끌어올리기도 한다. 가장 큰 항공연맹체는 스타얼라이언스. 전 세계 승객의 약 26.6%를 운송한다. 국내 항공사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속해 있다. 2위는 대한항공이 소속된 스카이팀(20.1%), 3위는 원월드(15.4%)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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