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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추석]9일 볼만한 TV프로그램

입력 | 2014-09-05 03:00:00


거북선 만들어 충무공 자취 탐험하다 밤바다서 고장나
갈 데까지 가보자 (채널A 9일 오후 8시 20분)

영화 ‘명량’의 무대이자 충무공의 얼이 서려 있는 전남 여수에서 거북선을 만드는 이재호 씨를 만난다.

이 씨가 만든 정원 10명의 ‘꼬마 거북선’은 배 앞머리, 좌우 노, 보기만 해도 아찔한 등 위 철심까지 영화 속 거북선을 빼닮았다. 100% 이 씨의 수작업으로 탄생한 거북선은 안락한 침대와 최신식 화장실을 갖추고 정식 선박허가증도 발급받았다.

망망대해에 띄운 이 거북선 등 위에서 여유롭게 밤낚시를 즐기는 것이 육지에선 누릴 수 없는 호사라는 말에 배에 오른 김오곤 한의사. 두 사람은 충무공이 거북선을 만들 때 영감을 얻은 바위가 있다는 신비의 섬 사도, 대나무가 많아 멀리서 보면 빛이 난다는 금죽도까지 장군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는 여수 앞바다 곳곳의 섬 탐험에 나선다.

하지만 깊은 밤 죽을 고비를 넘겼던 순간을 회상하는 이 씨의 이야기를 듣는 도중 꼬마 거북선이 별안간 고장을 일으키고, 두 사람이 탄 배는 밤바다 한가운데에 멈춰 서고 만다.



아들 윤상훈 노래에 박근형 울컥

열창클럽-썸sing 1부(SBS 9일 오후 8시 40분)

MC 강호동과 김정은이 ‘내 인생의 OST’를 사연과 함께 소개하고 출연진과 협동 무대를 선보인다. 뮤지션 윤상훈(본명 박상훈)은 아버지인 배우 박근형을 생각하며 노래를 부르고 박근형은 아들의 노래에 눈시울을 붉힌다. 미국에서 가방디자이너로 활동하는 가수 임상아는 딸에게 들려주는 노래를 부른다. 다이나믹듀오, 악동뮤지션, 임창정, 로이킴도 출연한다.